더 이상 공항은 기다림의 공간이 아니다출국 전 공항에서 겪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단연 ‘긴 줄 서기’다. 여권 확인, 출국 심사, 보안 검색까지 이어지는 수속 절차는 여행객에게 지루함과 피로를 안겨준다. 특히 성수기에는 두 시간 이상 여유 있게 도착해야만 마음이 놓였고, 이로 인해 공항은 늘 긴장감이 흐르는 공간이었다. 그러나 이제 이런 고정관념은 옛말이 되었다. 최근 K공항은 자동입국 시스템을 대폭 개선하면서, ‘공항=기다림’이라는 이미지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. 단 5분 만에 출국 심사를 마치고, 얼굴 인식 한 번으로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는 시대가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.이 변화는 단순히 기술적 진보를 넘어 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. 더 이상 여행은 공항에서 지체되는 시간으로 시작되지 않는다..